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는 곧바로 경상남도 창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와 함께 격리 중인 추신수 국내 에이전트 송재우 해설위원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마트와 정부에서 보내주신 음식으로 잘 지내고 있다. 두 군데서 비슷한 시간대에 같이 배달이 돼 음식이 쌓여 있다. 그리고 구단 직원이 계속해서 수고해 주시고 계신다.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도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기로운 격리생활 중"이라며 "이마트와 정부에서 보내준 음식과 생필품들로 너무나 잘 지내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하고 안전하게 격리 끝내고 곧 찾아 뵙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생수와 고기, 김치, 우유, 과일, 닭가슴살과 샐러드 등 여러 음식들이 골고루 보내졌다.
SK 구단 역시 정성껏 추신수를 지원하고 있다.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은 구단 직원에게 부탁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송 위원은 "최홍성 구단 매니저에게 부탁해 첫 날에는 갈비탕, 27일엔 아귀찜, 28일 점심으로는 밀면을 먹었다. 추신수가 체중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두 끼로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가장 정성스러운 물품은 바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밑반찬이다. 아들을 위해 부산에서 창원으로 직접 와 반찬을 전달해주고 갔다. 최 매니저는 "부모님께서 지난 26일 나에게 연락을 해오셨다. 추신수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싸왔으니 전달해달라고 하셨다.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통 여러 개에 가득 담아오셨다. 냉장고가 꽉 찼다"고 말했다.
모두 추신수가 좋아하는 반찬들이었다. 최 매니저는 "김치부터 젓갈, 나물, 어묵, 장아찌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반찬들이 있었다. 추신수가 이 반찬들을 보고 자기 어렸을 때 이 반찬들이면 밥 한 공기 다 먹었다고 하더라. 정말 짠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추신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송 위원에 따르면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구단이 마련해준 실내 운동 기구를 이용해 차근차근 소화 중이다. 추신수의 슬기로운 자가격리 생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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