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 빅리그를 모두 경험한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히 말하는 리그 수준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카바니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팔레르모에 입단하면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팔레르모서 4년을 뛴 그는 같은 리그의 나폴리로 이적해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나폴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카바니는 2013년 프랑스 리그앙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총 7시즌을 뛴 그는 301경기서 200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고 클럽 통산 최다골 영예도 안았다.
유럽에서만 10년 넘게 최고 자리를 지키던 카바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계약하면서 또 다른 유럽 빅리그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흔히 세리에A, 리그앙보다 수준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카바니의 생각도 그럴까.
그는 "항상 축구에 대해 말하는 것 중 하나가 특정 리그가 다른 리그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 중 하나가 프랑스 클럽이란 걸 잊으면 안 된다"며 "어디서 뛰든 누구와 대결하든 내 느낌은 전혀 다른 특성의 대결이란 점"이라고 축구 자체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런 이유로 "잉글랜드가 프랑스, 포르투갈보다 더 나은 걸 보지 못했다. 포르투갈 클럽에 질 때도 있고 잉글랜드 클럽을 만나 이길 수도 있다"라고 각 리그마다 존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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