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강팀에 너무 약해, 빅6+레스터 상대 6무 2패 부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01 18:12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가장 큰 문제는 승부처에서 소득이 없었다.

맨유는 1일 오전(한국시간) 첼시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0점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 추격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까지 12경기가 남아 산술적으로 맨시티 추격은 가능하다. 그러나 맨시티는 공식전 20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리그는 14연승이다. 맨시티가 쉽게 패하지 않으니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사실상 우승을 내준 것과 같은 상황이다.

맨유도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생각한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맨시티보다 패와 무승부가 2배 정도 많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우승 경쟁 실패 문제점을 빅6(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맨시티, 첼시, 리버풀), 레스터 시티까지 우승 및 상위권 경쟁할 팀들과 올 시즌 전적으로 꼽았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맨유는 빅6와 레스터와 8경기에서 6무 2패로 부진했다. 그 중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1-6로 참패도 포함되어 있다.

부진도 부진이지만, 득점 침묵도 한 몫하고 있다. 8경기 중에서 6경기 무득점이었다. 득점을 하지 못하니 승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만약, 맨유가 무득점 6경기에서 1골이라도 득점했다면, 11점을 더 벌었을 것이다. 맨유는 맨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할 기회를 스스로 놓친 셈이다.

맨유는 최근 2시즌 동안 발전하면서 2012/2013시즌 이루지 못한 리그 우승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로 돌아가려면, 라이벌 팀들과 대결에서 압도할 힘이 있어야 한다. 맨유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리그 대권 도전은 꿈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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