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진심 "다시 돌아갈게, 韓야구 위해 모든 걸 쓰고..." 아내 SNS에 남겼다

김우종 기자  |  2021.03.02 17:15
추신수(왼쪽)와 아내 하원미 씨. /사진=하원미 씨 SNS
추신수(39·신세계)가 아내 하원미 씨의 SNS에 남긴 진심 어린 댓글이 잔잔하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추신수는 2일 오후 아내 하원미 씨의 SNS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3번 반복한 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믿음에 감사할 뿐이다. 언제나 그랬듯 결과가 아닌 과정에 충실하며 그 믿음에 답하겠다"고 댓글로 적었다.

이어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믿음에 답할게요.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지냈던 모든 행동, 추억들이 너무 그립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도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많아서 이 순간을 좀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잠시 말을 줄였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16년 빅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최근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신세계. 다만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미국에 그대로 머물며 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부부는 SNS를 통해 메시지를 올리며 각별한 부부애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추신수는 "비록 우리 가족에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한국 야구를 위해, 나의 경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해볼 것"이라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그 어느 누구의 믿음보다 너의 한 마디가 세상 모든 일을 잘해낼 수 있도록 만드는 거 알지"라면서 "미야(아내) 말대로 내가 가진 야구의 열정과 사랑 모든 걸 쓰고 다시 돌아갈게. 그때까지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다시 한 번 정말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아내 하원미 씨는 같은 날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다 보면 행복과 함께 기다리는 내 님도 언젠간 다시 내 곁으로 오겠지. 나의 바쁜 하루 끝에 일상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쉴 새 없이 떠드는 나를 하트 가득 눈빛으로 와인 잔 채워주며 가만히 들어주는 당신이 지금 나는 몹시 그립다"라고 구구절절 적으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을 표현했다.

추신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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