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달려라 방탄' 물 맞아도 해맑은 '삽살꾹이'

문완식 기자  |  2021.03.03 08:38
방탄소년단 정국(BTS JUNGKOOK) /사진='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달려라 방탄'에서 살신성인 예능감으로 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31회에서는 '77분 토론'을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론 주제마다 정해진 금지어와 금지 행동을 말하거나 취하게 되면 토론자 또는 사회자가 물 폭탄을 맞았다.

방탄소년단 정국(BTS JUNGKOOK) /사진='달려라 방탄'(Run BTS)


특히 라운드마다 제작진이 정한 공통 금지 행동을 1명이라도 할 때는 전원 물대포 벌칙이 주어졌다.

77분 토론이 끝난 후 양손에 적은 '달려라 방탄'의 글자 형태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사람이 최종 승리하게 되는 방식.

이날 정국은 방송 내내 무한 물 폭탄 세례를 맞으며 시청자들과 멤버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토론 주제인 시리얼 우유에 '눅눅하게 먹는다' VS '바삭하게 먹는다' 에서 정국은 사회자를 맡았고 시작부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때 지민이 눅눅할 때 시리얼의 참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 진은 이에 반박하던 중 테이블을 주먹으로 치며 정국에게 거대 물 폭탄이 쏟아졌다.

테이블을 치는 것이 금지 행동인 것을 눈치챈 진은 "시험 삼아 누가 책상 한 번 때려봐" 라 이야기했고 슈가가 책상을 치며 정국이 두 번째 물 폭탄을 맞았다.

장난기가 발동한 진은 3회 연속, 뒤이어 뷔는 2회 연속으로 테이블을 치면서 정국이 속수무책 끝 없는 물 폭탄을 맞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안겨줬다.

또 형들의 장난에 물 폭탄을 연속으로 맞았음에도 정국은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과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착하고 프로다운 면모도 보였다.

이후 정국은 다음 라운드에서 토론자로 활약하면서도 내내 워터건으로 물을 맞았고 물에 흠뻑 젖어 축 처진 머리카락을 멤버들은 해초, 삽살개에 비유했다.

이를 본 팬들은 "울 해리키 물벼락 맞아도 빵긋", "물 1도 안 피하고 정석대로 다 맞아 너무 정국답다", "물 맞아도 존잘력 뿜뿜", "해리키 삽살꾹", "물 폭탄 계속 맞아도 웃는 정국이 착해", "정국이 물 폭탄 맞는 거 쨘한데 너무 웃겼어", "물 고스란히 다 맞아 안쓰럽 ㅠㅠ", "몸 사리지 않는 정국이 프로 예능인이야"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정국은 영화 '변호인'에 나온 송강호 대사 "압니다. 너무 잘 알지요"를 찰지게 성대 모사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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