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글러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캠프 초반에 보여준 김하성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먼저 “김하성이 지금껏 매우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타석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잘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팅글러 감독의 이런 칭찬이 과한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지난 1일(시애틀전)과 2일(시카고 컵스전) 시범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밖에 없지만 타석에서 공을 잘 보고 있고, 나머지 3개의 타구 모두 배트 중심에 잘 맞혔다.
팅글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는 항상 좋은 자세로 필드에 나와 훈련에 임하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좋은 운동신경을 소유하고 있다. 그것을 필드에서 공수 양면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하성은 3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