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홈구장에 없다니...' NC 집행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나

김우종 기자  |  2021.03.04 05:05
NC의 우승 세리머니에 사용됐던 모형 집행검의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뉴스1)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의 우승과 함께 강렬하게 세상에 등장했던 집행검(정식 명칭 진명황의 집행검)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직 집행검은 N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창원NC파크에 오지 않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 소프트 본사 사옥에 잠들어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 24일.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뒤 검은 천으로 둘러싸인 무언가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김택진 NC 구단주가 힘차게 천을 걷어냈고…. 그곳에는 리니지 인기 아이템 집행검이 꽂혀 있었다. 이내 '주장' 양의지(34)를 부른 김 구단주. 양의지는 조심스럽게 칼을 뽑아든 뒤 마운드 한가운데로 갔다. 이어 고척돔 천장을 뚫을 듯한 기세로 들어 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포효했다. NC의 'V1'이었다.

이 집행검 세리머니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NC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회사이며,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리니지"라면서 "만약 KBO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거대한 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감탄했다.

당시 NC 구단은 집행검 세리머니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앞서 선수단에서 삼총사를 모티브로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 이를 들은 엔씨소프트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하는 모형검을 제작해 선물했다. 선수들은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제 NC가 우승을 거둔 지 3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동욱 NC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를 앞두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여운이 계속 남긴 남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제 스스로 그 여운을 뒤로 한 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2021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 저부터 스스로 조절하며 준비했다. 더 좋은 팀, 위대한 팀으로 가는 도전을 해야 한다. 새 도전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C 관계자는 집행검에 대해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마친 뒤 집행검은 NC소프트 본사가 있는 판교로 향했다. 그곳에 잘 보관이 돼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올 시즌 개막 전후로 집행검을 창원NC파크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라 밝혔다. 창원NC파크에 집행검이 진열된다면, 구경하고 사진찍기 위한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NC가 2021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집행검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대형 아이템이 모습을 드러낼까. NC가 'V2'에 성공할 시, 우승 세리머니 아이템 역시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020 시즌 NC 선수들의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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