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삼성생명, 이변 연출! 1위 우리은행 잡고 챔프전 진출

한동훈 기자  |  2021.03.03 21:00
윤예빈이 3일 아산 우리은행전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이 1위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WKBL 플레이오프 3차전서 우리은행을 64-47로 격파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7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차전을 패했지만 2, 3차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뽐냈다.

4쿼터 후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우리은행은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험을 쌓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월등한 야투율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2점슛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우리은행이 42대 39로 많았지만 턴오버도 14개나 저질렀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윤예빈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챔프전에 올라가 기쁘다. 충분히 해볼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우리은행이 부담이 많다고 생각했다. 마음 비우고 끝까지 최선 다했다. 잘 쉬고 챔프전은 정신력 싸움으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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