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폭로, "로이 킨, 훈련 중 유망주 턱 주먹으로 날려버렸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04 07:37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과거 로이 킨이 유망주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폭로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퍼디난드는 킨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훈련 중 어린 선수를 때린 사건을 회상했다"라고 전했다.

킨은 상당히 다혈질적인 선수였다.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였지만 워낙 거칠어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도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며 독설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동료였던 퍼디난드가 킨의 숨겨진 과거를 폭로했다.

맨유에서 함께 훈련하던 시절 킨이 유망주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것. 퍼디난드는 'VIBe with VIBE' 팟캐스트를 통해 "킨이 크리스 이글스의 얼굴을 때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글스는 어린 선수였을 뿐이다. 당시 킨은 아마 부상에서 돌아왔거나 경기에 뛰지 못했던 탓에 리저브 팀에서 훈련했었다. 그런데 훈련 중 이글스가 킨에게 태클을 시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글스는 계속 킨의 심기를 건드렸다. 처음 킨은 '살살해라'라고 주의를 줬지만 이글스는 계속 열정적으로 킨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결국 킨은 폭발했고 이글스의 턱을 주먹으로 날려버렸다. 놀란 나는 훈련장에 들어가 킨을 말렸고 이글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타일렀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킨은 고삐 풀린 말과 같았다. 베테랑 선수, 유망주 할 것 없이 본인의 플레이를 방해하면 가차없이 응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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