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소 연봉이 기대를 낮추진 않죠" 수베로 감독 자신감 [★대전]

대전=박수진 기자  |  2021.03.06 05:04
지난 3일 한화 이글스 자체 평가전을 마친 수베로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강도 높은 리빌딩을 단행했다. 그 결과 한화는 2021시즌 팀 최소 연봉 팀이 됐다.

5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2021시즌 자료에 따르면 한화의 팀 연봉 총액은 44억 17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역시 7486만원으로 10위였다. 김태균(39), 송광민(38·이상 은퇴), 이용규(36·키움) 등이 은퇴 또는 방출로 팀을 나갔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선수단 평균 연령도 28.5세에서 25.8세로 확 젊어졌다. 팀에 젊은 선수들만 남게 되자 해설위원 등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화를 압도적인 1약 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과 연습 경기를 앞두고 관련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연봉에 따라 팀 기대치가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전체적으로 연봉이 높든 적든 똑같은 기대치로 시즌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수베로 감독의 말대로 페이롤이 적은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온다. 지난 시즌 30개 구단 가운데 연봉 총액 28위를 기록했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양키스와 휴스턴은 각각 연봉 총액 1위와 3위에 올라있는 팀이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동기부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만약 당장 개막전을 치른다면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이 그대로 나갈 것인가'는 물음에도 "아닌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 계속해서 경쟁을 통해 평가를 해나갈 예정이다. 타순도 단순하게 좌우좌우 순서로 짰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첫 연습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0으로 승리한 결과도 결과지만 팀 분위기 자체가 밝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오늘 리빌딩의 시작점에 섰다. 이제 우리 팀이 좋아지려는 시작일 뿐이다. 팬들에게 최종적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우리 모두 한걸음 한걸음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베로 감독이 5일 열린 키움과 연습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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