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차 지명 후보였던 한화 유장혁, 연일 장타로 잠재력 증명

대전=박수진 기자  |  2021.03.06 08:07
유장혁이 5일 키움과 연습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장혁(21)은 광주제일고 시절 잠재력이 풍부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라는 꽤 높은 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연고 팀인 KIA 타이거즈도 사실 유장혁을 김창평(21·SSG), 좌완 김기훈(21·KIA)과 함께 1차 지명 후보로 고려했었다. 한화가 2라운드에서 유장혁을 선택하자 다른 구단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프로 무대에서도 유장혁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 1군 30경기에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을 기록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타율 0.317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유장혁은 이번 시즌 한화에서 귀한 우타자다. 외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진호(33), 최인호(21), 임종찬(20) 등은 모두 왼손 타자다. 한화에는 김태균(39), 송광민(38)의 은퇴로 우타자가 부족하다.

최근 성적도 좋다. 2020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 입대를 추진했던 그는 최종 합격자 미포함의 아쉬움을 풀고 있다. 유장혁은 4일 자체 청백전에서 볼넷과 홈런을 기록하더니 5일 키움과 연습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특히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5일 경기에 유장혁은 좌익수로 나서 2루수 정은원(21), 3루수 노시환(21), 유격수 하주석(27), 우익수 임종찬과 함께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정작 유장혁은 덤덤하다. 그는 키움전을 마친 뒤 최근 뛰어난 활약에 대해 "컨디션과 타격감은 좋은 편이다. 연습 때 해온 것들을 경기 때도 하려고 하고 있다.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장혁(왼쪽)이 4일 청백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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