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린애 괴롭혀? 퍼디난드, 호날두 지키려 반니와 주먹다짐 추억

한동훈 기자  |  2021.03.06 07:05
맨유 시절의 반 니스텔루이(왼쪽)와 호날두. /AFPBBNews=뉴스1
리오 퍼디난드(4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를 보호하려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45)와 다툰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 '더 선'이 5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훈련 도중 호날두와 거친 몸싸움을 한 반 니스텔루이를 쓰러뜨렸다.

퍼디난드는 "모든 훈련장은 똑같다. 테스토스테론이 날뛰는 곳"이라며 거친 분위기는 당연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한 번은 루드와 일이 있었다. 반 니스텔루이가 호날두를 수차례 강하게 부딪혀 넘어지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퍼디난드는 "나도 루드에게 공이 갔을 때 그렇게 했다. '너 뭐하는 거야? 왜 호날두를 발로 차는 거야?'라 따졌다"고 떠올렸다.

주먹다짐까지 갈 뻔했다. 퍼디난드는 "루드가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일어났는데 주변에서 모두 우리를 뜯어 말렸다. 그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추억했다.

호날두는 2003년 불과 18세 나이로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반 니스텔루이는 2002~2003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

퍼디난드는 "난 그때 '호날두는 어린애야. 그냥 놔둬야 해. 넌 도대체 뭐하는 거야'라 생각했다. 루드는 정말 짐승 같은 선수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루드는 내가 본 최고의 피니셔다. 무자비한 피니셔였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219경기 15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92경기 118골을 기록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10년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다. 공교롭게 호날두도 2009년 레알에 입단해 둘은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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