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 무대 수백번 봤다" 방탄소년단 지민, 후배들의 이어지는 롤모델 고백 '아이돌의 아이돌'

문완식 기자  |  2021.03.06 08:36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곡 '필터'(Filter) 무대가 많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며 퍼포먼스와 무대 표현력의 교본이 되고 있다.

뉴키드(Newkidd)의 리더이자 보컬인 진권(Jinkwon)은 최근 컴백 인터뷰에서 "섹시한 느낌의 신곡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려 준비를 많이 했다"며 "밤새 수백 번씩 지민 선배님의 직캠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이런(무대 속 지민 선배님의) 표정과 디테일이 나올까하는 고민을 했다"고도 전했다.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같은 그룹의 멤버 우철(Woocheol)도 지난 1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방탄 소년단의 팬이었다. '피 땀 눈물'에 감동받았다. 지민 선배님의 '필터' 퍼포먼스를 수백 번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민의 무대에서 영감을 받은 후배 아이돌은 셀 수 없이 많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RROW X TOGETHER) 멤버 휴닝카이(Hueningki)도 지난해 세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의 안무를 지민의 솔로곡 '필터'에서 영감 받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휴닝카이는 "신곡에서 모자와 코트를 활용해 춤을 춰야 해서 실수도 많고 어려웠다"며 "퍼포먼스를 고민하다가 최근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이 콘서트에서 '필터' 무대를 하는 걸 봤다. 그 무대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같은 그룹의 멤버 범규(Bumgyu)도 "(지민 선배님이) 뼈가 부서져라 추는 모습에서 모든 걸 쏟고 내려가겠다는 자세를 봤고, 그때 지민 선배님으로부터 무대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존경이 담긴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제이(Jay)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 인터뷰에서 "파워풀하면서도 표정이나 전체 분위기는 여유로운 느낌이 나오게 춤을 추고 싶다. K팝 안무를 출 때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의 지민 선배님이다"라며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서도 "지민 선배님한테서 영감을 받는다"고 거듭 밝혔다.

지민의 '필터' 무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모든 콘서트가 취소된 후, 지난해 10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2회 공연된 무대다.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단 두 번뿐이었던 공연이었지만 공개 당시 국내외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많은 후배 아이돌이 "수 백번 봤다"는 인증이 끊이지 않을 정도의 고난도 레벨의 레전드 무대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지민의 퍼포먼스는 후배 아이돌의 무대에 영감을 주며 롤모델로서 여전히 '아이돌의 바이블'(Bible)로 존경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BTS JI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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