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살라 득점왕 막으려 태업" 英 레전드 황당 주장

박수진 기자  |  2021.03.06 23:31
지난해 6월 마네(왼쪽)와 살라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자 리버풀 레전드로 손꼽히는 마이클 오언(42)이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사디오 마네(29)와 모하메드 살라(29·이상 리버풀)의 불화설을 제기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오언이 최근 호주의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네의 태업설을 주장했다. 최근 경기를 살펴볼 때 라이벌 의식이 흐르고 있다고 했다. 마네는 살라의 득점 선두를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도 밝혔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오언은 "마네의 최근 경기를 보면 상대의 거친 반칙에도 쉽게 넘어지지 않고 있다. 추측해보면 살라가 페널티킥 전담 키커기 때문에 살라는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꼭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네와 살라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득점왕을 나눠 가진 선수들이다. 공격수들은 다들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골을 더 많이 넣기 위해 동료에게 패스를 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4연패를 힘겹게 끊어냈지만 지난 5일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 기간 리버풀의 득점은 6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살라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1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페널티킥 득점은 6차례에 달한다. 2018~2019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사네는 24경기 7골에 머물러 있다. 오언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오언은 족적을 남긴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에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뛰며 216경기 118골을 넣은 전설이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토크 시티를 거쳐 2013년 5월 현역 은퇴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89경기에서 40골을 기록했다.
2001년 리버풀 소속으로 뛰었던 오언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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