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참기름 병 꺼내다 다 쏟아..내가 왜 이럴까? 짜증"[전문]

정가을 기자  |  2021.03.07 07:03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배우 서정희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 며칠, 하는 일마다 계속 실수 했어요. 자전거 타다 넘어지고 무릎이 아직도 욱신욱신해요. 자다가 무릎을 침대 모서리에 부딪혀 무릎을 붙들고 한참..."이라고 적었다.

또 "왜? 이렇게 자주 실수할까? 나 자신에 속상했어요. 손도 거칠어지고 엎고 깨고. 오늘도 냉장고에서 참기름 병을 꺼내다 손에서 미끄러져 병이 깨어져 다 쏟아졌어요. 혼자서 한참 앉아 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서랍을 열고 물건을 찾다 또 손가락을 부딪치면서 손가락을 찧었네요. 그래서 손가락도 껍질이 까졌네요. 이런 모습을 보며, 내가 왜 이럴까? 짜증이 나네요"라며 "그래서 바람쐬러 나왔어요. 그런데 약간 더운듯해서 코트를 벗고 차에 두고 나왔더니 추워서 사진 서너장 찍고 철수하네요. 마지막으로 차문에 머리 한방 찧고 눈물이 핑 도네요. 의기소침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하루였어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먼 산을 응시하고 있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고된 하루를 보낸 서정희의 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에세이 '혼자 사니 좋다'를 출간했다.

다음은 서정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요 며칠, 하는 일마다 계속 실수 했어요.

자전거타다 넘어지고 무릎이 아직도 욱신욱신해요.자다가 무릎을 침대 모서리에 부딪쳐 무릎을 붙들고 한참~

왜? 이렇게 자주 실수할까? 나 자신에 속상했어요. 손도 거칠어지고 엎고 깨고ᆢ

오늘도 냉장고에서 참기름 병을 꺼내다 손에서 미끄러져 병이 깨어져 다 쏟아졌어요. 혼자서 한참 앉아 있었어요.

내가 저질렀으니 어쩌겠어요.참기름냄새가 며칠 진동할거예요.창문을 열고 냄새를 빼느라 하루종일 춥네요. 서랍을 열고 물건을 찾다 또 손가락을 부딪치면서 손가락을 찧었네요. 그래서 손가락도 껍질이 까졌네요.이런 모습을 보며, 내가 왜 이럴까? 짜증이나네요.

그래서 바람쐬러 나왔어요.그런데 약간 더운듯해서 코트를 벗고 차에두고 나왔더니 추워서 사진 서너장 찍고 철수하네요. 마지막으로 차문에 머리 한방찧고 눈물이 핑도네요. 의기소침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하루였어요.

일찍 파자마입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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