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전성우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인터뷰③)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황나로 역 전성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1.03.08 00:00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황나로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사진제공=높은엔터테인먼트


배우 전성우(33)가 '오! 삼광빌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가운데, 앞으로 활동에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전성우는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황나로 역을 맡았다. 황나로는 프리랜서 번역가이면서, 인생역전을 노리는 야망남이자 사기꾼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데뷔 후 '오! 삼광빌라!'로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전성우가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을 털어놓았다.

전성우는 '오! 삼광빌라!'로 중, 장년 시청자들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전작 '열혈사제' '감사내전' 등에서 젊은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았던 것에 이어 폭넓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성우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갈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될까'라는 질문에 "저도 궁금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라는 일은 제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점점 그에 따른 책임감이 어렵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제가 맡은 일에 책임을 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인물을 표현하겠다고 선택한 순간부터 그 인물의 인생을 제가 책임지고 표현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선택과 표현으로 그 인물의 인생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틀을 잡아주신 인물을 보이지 않는 어떤 지점의 길로 인도 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황나로 역을 맡은 배우 전성우/사진제공=높은엔터테인먼트


매 작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전성우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성우'하면 떠오르는 대표 수식어가 없다. 요즘 연기 잘 하는 배우라면 하나 쯤은 갖고 싶을 만한 수식어.

전성우에게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연기 잘 하고, 다양한 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이 있는 매력적인 배우"라고 답했다. 오롯이 연기, 캐릭터만 생각하는 전성우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성우는 2016년 '뷰티풀 마인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매년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 삼광빌라!' 종영 후 차기 행보는 어떻게 될까.

이에 그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중하게 선택하고 고민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또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올 테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저의 모습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 종영 이후 전성우가 어떤 작품, 캐릭터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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