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그 우승 한 푸나? 셀틱 던디전 무승부만 해도 확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07 19:10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선수 시절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스티븐 제라드가 한을 씻기 일보 직전이다.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제라드는 승승장구 중이다. 제라드의 레인저스는 리그에서 28승 4무 승점 88점으로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셀틱(승점 68)과 격차는 20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시즌 종료까지 스플릿 리그를 합해 6~7경기가 남은 상태다. 현 상황으로 보면 레인저스의 우승은 사실상 굳어진 상태다. 이제 관심사는 최종 확정 시기다.

레인저스 우승 확정이 7일에 결정 날 수 있다. 열쇠는 셀틱이 잡고 있다.

셀틱은 7일 오후 9시 던디 유나이티드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레인저스의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셀틱이 이긴다면, 레인저스의 우승 확정은 미뤄진다.

그러나 셀틱이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 이하 성적을 거둔다면,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레인저스의 우승은 확정된다.

제라드는 리버풀과 LA 갤럭시를 거치면서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3/2014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목전까지 갔으나 첼시전 치명적인 실수로 다잡은 트로피를 걷어 찬 악몽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도자로 변신 후 3년 동안 추락한 레인저스 부활을 이끌었다.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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