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C 단장, “친분 있는 이영표가 김문환 영입 연결 고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09 10:07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FC의 김문환 영입 뒤에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의 존재가 있었다.

LA FC는 9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김문환의 온라인 기자회견을 했다. 김문환의 기자회견에 앞서 영입을 진행한 존 토링턴 단장이 먼저 질의응답을 가졌다.

토링턴 단장은 “처음으로 한국 선수를 영입했는데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 구단은 창단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한국 선수 영입은 처음부터 생각했다”면서 “(김문환 영입으로) 우리 팀 스타일을 돋보일 기회가 돼 기쁘다. 김문환이 뛰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문환의 LA FC 이적에는 이영표 대표이사의 조언도 작용했다. 이영표 대표이사와 토링턴 단장은 2012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토링턴 단장은 “이영표와 같이 뛴 것은 영광이었다. 친분을 쌓았고 밴쿠버 떠난 뒤에도 연락 계속 주고받았다”면서 “이영표는 우리가 한국 선수 영입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영표는 MLS에서 뛰었고 한국 선수를 너무 잘 안다. 나와 우리 팀의 철학도 알아서 연결 고리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토링턴 단장은 “이영표를 보면서 한국 축구를 알았다”면서 “김문환은 공격적이고 수비도 좋다. 한국 대표팀은 조직력과 기술도 뛰어나 존경한다”고 한국 축구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토링턴 단장은 “지난해 (오른쪽 측면 수비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트리스탄 블랙몬과 라티프 블레싱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더 나은 포지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블랙몬은 중앙 수비수, 블레싱은 오른쪽 미드필더가 더 낫다”면서 “김문환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다. 큰 차이점이 있다”고 김문환은 LA FC의 부족한 부분인 전문 오른쪽 측면 수비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기가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김문환이 뛰는 걸 아직 못 봤지만, 충분히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김문환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사진=LA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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