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 박주홍 도발에 코웃음 "키움전에 누가 박주홍 신경쓰나"

대구=한동훈 기자  |  2021.03.12 15:19
"솔직히 키움이랑 하면 누가 박주홍 신경 쓰나요?"

LG 트윈스 이민호(20)가 '절친' 키움 히어로즈 박주홍(20)에게 묵직한 팩트 폭행을 가했다. 정말 친한 친구라 가능한 수위 높은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이민호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실시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삼성과 연습경기가 예정된 날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간단한 훈련만 진행했다. 이민호는 "박주홍이 나를 이기고 싶다고 한 기사를 봤다. 보자마자 전화해서 왜 나한테 그러느냐고 따졌다"고 웃었다.

이민호는 "주홍이는 꼭 그렇게 말해놓고 정작 나에게는 가운데 직구 던져달라고 말한다"고 폭로했다. 이민호는 "몸쪽에다 던지겠다고 했다. (박주홍이) 어차피 가운데 던져도 못 칠 것 같으니까 그냥 가운데 던져달라고 하더라"며 둘만의 대화를 공개했다.

친구라서 더욱 지고 싶지 않다. 이민호는 "(김)휘집이도 그러더라.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얘네들한테 안타 맞으면 평생 놀림거리다. 만날 때마다 나한테 안타 쳤다고 할 거다. 안타는 그나마 낫다 홈런이라도 맞으면 평생 못 만날 수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박주홍이 이민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안타가 하나 있긴 한데 그건 박주홍 본인도 안타라고 자신 있게 말 못하는 안타"라 선을 그었다. 빗맞은 안타였던 모양이다. "나머지는 삼진 2개였다. 내가 그걸로 놀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감한 도발로 응수했다. 이민호는 "솔직히 키움이랑 하면 누가 박주홍을 신경 쓰나. 키움 라인업을 보면 박주홍을 신경 쓸 수가 없다"며 박주홍은 안중에도 없다며 폭소를 유발했다. 키움에는 이정후, 박병호 등 국내 정상급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이민호와 박주홍은 2020 신인드래프트 동기다. 휘문고 출신 이민호는 LG의 1차 지명을 받았다. 박주홍은 키움이 1차로 지명했다. 1군에서는 투수 이민호가 자리를 먼저 잡았다. 이민호는 20경기 출전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를 마크했다. 박주홍은 13경기 25타석 2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 유망주의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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