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류준열, 영화 '올빼미'로 호흡..'침묵' 이후 두 번째

전형화 기자  |  2021.03.15 11:57
최민식과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최민식과 류준열이 영화 '올빼미'로 호흡을 맞춘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민식과 류준열은 최근 '올빼미'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두 배우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침묵' 이후 4년여만이다. '올빼미'는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일을 그린 이야기.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인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최민식이 인조 역을 맡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헤븐: 행복의 나라로'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다. 당초 최민식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후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계획이었던 '인턴' 한국 리메이크에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 제작에서 철수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강윤성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카지노' 출연을 염두에 뒀지만 제작이 늦어지면서 '올빼미'로 먼저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류준열은 '올빼미'에서 시각장애인으로 침을 놓아 생업을 꾸리는 인물을 맡아 최민식과 함께 극을 이끌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막바지 촬영 중인 류준열은 허진호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드라마 '인간실격'에 이어 '올빼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빼미'는 주요 캐스팅 작업과 프리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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