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감독 "데뷔작 '검객' 보다 먼저 쓴 '최면', 학폭은 끊이질 않는 듯"

건대입구=강민경 기자  |  2021.03.16 16:13

최재훈 감독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최면'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최근 이슈와 맞물린 학교 폭력과 극중 등장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최면'(감독 최재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다윗, 조현, 김도훈,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 분)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최면'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은 지난해 '검객'으로 데뷔했다. 미술 감독 출신인 그는 구상하는 이미지를 영화적 공간인 세트를 포함한 이미지로 구현해낼 수 있는 능력을 '최면'을 통해 발휘했다.

이날 최재훈 감독은 "'최면'은 '검객 '보다 먼저 썼다. 최근 학교 폭력이 불거져서 끊이지 않는구나 싶다. 최면 소재로 했지만 죄 의식 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최면이 영화적으로 맞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면'은 무섭게만 보여지는 영화가 아니라 '남는 게 무엇인가'라고 생각했을 때 시나리오 쓸 당시에도 왕따, 학교 폭력이 대두될 때여서 시나리오에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면'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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