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김광현에 우려 "삼진율 적은데 구속도 하락"

박수진 기자  |  2021.03.18 07:34
지난해 9월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김광현.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가 메이저리그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등에 뻣뻣함을 느껴 시범경기 등판이 미뤄졌다. 캐치볼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난 시즌 보여줬던 능력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1.62의 평균자책점(ERA)을 보여줬지만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3.88이고 삼진율도 15.6%로 적은 편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스프링캠프 평균 구속이 87.9마일(약 141km)이 찍혔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2.2마일(약 3.5km) 떨어진 수치”라고 지적했다. ERA와 FIP가 2가 넘게 차이가 난 것이다. 사실상 타구에 운이 많이 따랐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시련이 찾아왔다. 앞선 2차례 시범경기에서 3이닝 10안타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한 것이다. 14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 근육 경직 증세를 보여 미뤄졌다. 다행히 지난 16일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잠깐 주춤한 김광현으로 인해 카디널스 선발진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봤다. 매체는 “이번 시즌 카디널스는 선발진 보강을 하지 않았다. 애덤 웨인라이트(40)를 잔류시켰을 뿐이다. 일단 이번 시즌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된 선수는 웨인라이트와 잭 플래허티(26) 밖에 없다”고 적었다.

김광현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지 않았고 구속도 안 나왔다.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을 통해 알아내 보겠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는데 좋은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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