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日 FW 황당 변명 "너무 놀라서 그만..."

박수진 기자  |  2021.03.18 10:49
2010년 9월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모리모토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모리모토 다카유키(33·스포르티보 루케뇨)가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일본 지지닷컴은 18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체포된 모리모토가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이유에 대해 '놀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자진 출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했다”고 파라과이 매체를 인용 보도했다.

일본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모리모토는 지난 17일 파라과이에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로 충돌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확인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떠난 것이다. 체포된 모리모토는 음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난 모리모토는 곧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모리모토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스트라이커 유망주 출신이다. 2004년 도쿄 베르디에 입단한 뒤 그해 J리그 최연소 출전(15세 10개월 6일)과 득점(15세 11개월 28일) 기록을 동시에 쓰며 22경기 4골로 신인상을 받았다. 2006년 이탈리아 카타니아, 노바라 등을 거쳤지만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3년 아랍에미리트 알 나스르로 임대를 떠나 일본인 최초로 중동 리그를 밟았다

다시 J리그로 돌아온 모리모토는 지난 해 그리스 3부리그 가라지니아 입단을 노렸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 2월 파라과이 리그에 안착해 몸을 만들었지만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사고를 쳤다. 일본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경기서 3골을 넣었다. 청소년 대표로는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선수권에 나서 박주영(36·FC서울)과 백지훈(36·은퇴) 등이 버틴 한국 대표팀과 4강서 맞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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