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강백호 타구에 맞아 강판... "뒤꿈치 타박, 아이싱중"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3.21 13:27
두산 베어스 이영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날벼락을 맞았다. 선발로 나선 이영하(24)가 타구에 왼발을 맞으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영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무사 1,2루에서 알몬테에게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고, 무사 1,3루가 계속됐다. 다음 타자는 강백호.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던졌고, 강백호가 받아쳤다.

이 타구가 이영하 쪽으로 향했다. 이영하가 펄쩍 뛰며 공을 피하고자 했으나, 왼발 안쪽을 맞았다. 타구가 좌중간으로 굴렀고, 안타가 됐다.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이영하는 이후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코치, 의료진이 올라와 이영하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이영하는 부축을 받으면서 자신이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강백호도 이영하 쪽으로 이동해 미안함을 표했다. 두산은 조제영을 두 번째 투수로 올다.

두산 관계자는 "왼쪽 발뒤꿈치 타박상이다. 현재 아이싱중이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별도 병원 치료계획은 아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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