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중 응원 속,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총격사건 추모' 조기 게양 [★현장]

신화섭 기자  |  2021.03.22 10:52
22일(한국시간) 3루수로 출장한 김하성 뒤로 샌디에이고 구단이 게양한 조기가 보인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김하성(26·샌디에이고)과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맞붙은 경기장에 조기가 게양됐다.

샌디에이고와 에인절스이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시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시범경기임에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타자와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경기장에는 한국인과 일본인 관중이 평소보다 많이 입장해 자신들이 선호하는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매 경기에 앞서 치르는 미국 국가 연주시간에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와 함께 조기를 게양했다.

애틀랜타 총격사건은 지난 17일 한 백인 청년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근교의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한인여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 조기를 내건 것과 관련해 샌디에이고 홍보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애틀랜타 총기사건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국 내 증오범죄에 대해 샌디에이고 구단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한 성명서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고”말했다.

성명서는 ‘샌디에이고 구단은 아시아 및 태평양 섬주민 사회와 함께 하며 인종과 국적에 근거한 증오와 차별 및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며 ‘샌디에이고 조직은 인종의 다양성을 소중하게 여기며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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