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넷플릭스는 엄태구와 전여빈, 차승원 등 '낙원의 밤' 주연 3인방의 캐릭터 포스터를 소개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마녀' 이후 내놓은 신작으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극장 개봉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엄태구는 '낙원의 밤'에서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제주로 몸을 피한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 역을 연기한다. 박훈정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읽은 엄태구는 같은 이름의 캐릭터와 만나게 된 것이 운명이라고 느껴졌다고 알렸다. "태구는 삶의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엄태구는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후문.
전여빈은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재연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재연은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태구가 못마땅하고, 그런 기색조차 숨기려 하지 않아 그를 당황시키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전여빈은 "기존의 누아르 영화에서는 못 봤던 여성 캐릭터"라며 영화의 한 축을 이끌어갈 재연이라는 인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낙원의 밤'은 4월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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