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中 소품 역사왜곡" 방심위 민원, 1700건 돌파[★NEWSing]

한해선 기자  |  2021.03.23 15:03
/사진=SBS

'조선구마사'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와 관련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민원이 1000건을 돌파했다.

23일 방심위에 따르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에 대한 시청자 민원은 이날 오후 1700건 이상 접수됐다.

방심위는 "'조선구마사'에 대한 지적 민원이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원 접수 후 심의부서에 내용을 이첩한 후 확인을 하고 안건 상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 내용으로는 극 중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거진 장면이 대다수. 지난 22일 방송된 '조선구마사' 1회에서 조선 배경의 장면 중 중국 음식이 나온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사진=SBS '조선구마사' 방송화면 캡처

해당 장면은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자신의 호위무사 지겸(오의식 분)과 서역에서 온 구마사제 요한(달시 파켓 분), 통역사 마르코(서동원 분)를 데리고 기생집을 찾은 장면. 이 장면에서 나온 음식이 월병, 만두 등 중국 음식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한국 김치에 대해 원조가 대륙의 '파오차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해 '동북공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거세졌다.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이에 "중국풍 소품과 음식 관련해 제작진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시청자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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