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외야 좌천 아닌 병행... 현지 매체 "활용 가치 높이려고"

박수진 기자  |  2021.03.23 18:33
지난 12일 클리블랜드전에 출전한 김하성. /사진=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외야수 소화를 두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여전히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에 대해 매우 가치 있는 유틸리티 조각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김하성이 외야수 소화까지 된다면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제이스 팅글러(41) 샌디에이고 감독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 정도부터 외야수를 소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현지 매체들은 팅글러 감독의 발언을 바탕으로 김하성의 좌익수 출전을 예측하며 내야와 병행할 것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김하성의 부진한 시범경기 성적으로 인해 내야 경쟁에서 밀려 외야로 좌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13경기에 나서 타율 0.103(29타수 안타) 1타점 4볼넷 11삼진으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아마 한국과 애리조나의 시간대 차이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느 정도 시간을 줘야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하성은 KBO 리그 7시즌 동안 내야수만 소화했다. 자신의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로 나선 적이 있지만 외야 출전 한 차례도 없다. 지난 2월 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팀이 원하면 외야수로 나가야겠지만 내야수로 뛰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조만간 좌익수로 일부 이닝을 소화할 것이다. 구단은 여전히 김하성의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고 여긴다. 하지만 김하성이 제이크 크로넨워스(27)와 2루수 경쟁 구도를 깨지 못했다. 그렇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다양한 능력을 탐구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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