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냉대 서러워 독한 다이어트... 홀쭉해진 터너 '깜짝'

박수진 기자  |  2021.03.24 05:03
눈에 띄게 날씬해진 터너. /사진=다저 인사이더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37)가 홀쭉해진 몸매로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체중을 감량한 것이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미국 LA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터너가 날씬해진 모습으로 스프링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터너의 체중은 한때 192파운드(약 87kg)까지 빠졌다. 현재는 200파운드(약 91kg)로 끌어올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현지 취재진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데이브 로버츠(49) 다저스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매일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 물리적인 장애물을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터너의 체중 감량은 수비적으로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 된 터너는 지난 2월 원 소속팀 다저스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LA 타임스는 “터너는 부상 우려와 좁아진 수비 범위로 인해 FA 시장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때문에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의 지적대로 터너는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8월부터 햄스트링이 불편한 탓에 9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020년 월드시리즈 막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터너는 다저스와 잔류 계약을 맺자마자 설탕, 유제품, 탄수화물, 알콜 등을 30일 동안 끊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터너는 당시를 떠올리며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누구나 자유 계약 시장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게 된다”고 웃었다.

덕분에 터너는 순조로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15경기에서 타율 0.265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이 없고 타점이 4개에 불과하지만 3루수 출장은 14번이나 된다. LA 타임스는 "터너는 4월보다는 궁극적으로 10월을 준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위해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며 필드에 계속 있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터너가 지난해 10월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6차전서 삼진을 당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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