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주장 김영권,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 승패 갈랐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3.25 22:51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주장 김영권이 예상했으면서도 일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80번째 한일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최악의 졸전이었다. 한국은 전반전 단 하나의 슈팅만 기록하는 등 일본에 완벽하게 경기를 내줬다. 여기에 후반전 정우영까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많은 것을 잃었다. 10년 전 삿포로 참사(0-3패)가 재연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김영권은 “완패해 너무 아쉽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아쉽긴 하지만 경기력이 일본보다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는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발전해나가야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권이 상대한 오늘의 일본은 알면서도 막지 못했던 팀이었다. 김영권은 “예상했던 것 만큼 일본의 플레이가 좋았다. 일본이 패스로 풀어나갈 것이라는 걸 예상했지만 막지 못했다. 오늘의 일본은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수비 조합에 대해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박지수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던 김영권은 “전체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었다. 일본이 유기적으로 볼을 주고 받는 움직임이 좋았다. 일본이 그런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우리가 좀 더 커버를 했었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권은 일본전의 패인으로 쉽게 실점한 것을 꼽았다. 김영권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이게 승패를 갈랐다. 그리고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하고 나갔지만 패배했다. 선수들끼리 최대한의 소통을 하고 경기장에 나갔지만 잘 맞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투지가 없었다. 이전의 한국과 비교하면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것이 없었다. 김영권은 “나부터 시작해서 선수들 모두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우리가 부족했다. 선수들 모두 그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생각하며 나갔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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