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함덕주 29일 등판... 두산 양석환은 곧바로 '5번 1루수' 선발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3.26 12:23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두산 양석환(왼쪽)과 LG 함덕주. /사진=뉴스1,OSEN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26)가 오는 29일 첫 등판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의 일원이 된 양석환(30)은 오자마자 바로 시범경기 선발 출전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함덕주를 29일 선발로 기용해야 할 것 같다. 원래 이상영이 그날 선발인데 여러 정황상 함덕주를 내기로 했다. 지금 날짜가 그렇다. 함덕주에게는 이야기를 했다. 이상영은 함덕주 뒤에 붙인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 준비했다. 두산 선발진에 물음표가 많이 붙었기에 후보군을 넓게 두고, 여러 선수들이 준비에 나섰다. 함덕주의 경우 지난 시즌에도 불펜으로 시작해 선발로 전환한 바 있다.

캠프가 끝난 후 불펜으로 정해지면서 방향이 수정됐지만, LG는 함덕주를 선발로 본다. 틀었던 방향을 다시 돌린다. 함덕주는 "캠프 때 준비한 것이 있으니까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양석환은 바로 26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번 타자 겸 1루수다. 김태형 감독은 "어차피 1루 쪽이 부족하다. LG 쪽에 선수들이 겹치는 것 같았다. 우타자여서 우리 팀 왔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드가 맞았다.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빨리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 통해서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도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내야가 딱 정리가 되면서 짜임새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타선에서도 우타자 양석환이 있는 것이 상대가 느끼기에 차이가 있다.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양석환은 "나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두산에서도 좋은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트레이드 잘했다'는 소리 들으려면 나도 더 노력해야 하고, 잘해야 할 것 같다. 당장 내가 주전이라 할 수는 없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확고한 주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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