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믿을 수 있는 1루수" 두산 양석환, 첫 경기만에 신뢰감 팍!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3.27 06:02
26일 LG전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해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인 두산 양석환(오른쪽).
"100% 믿을 수 있는 1루수죠."

단 1경기를 했지만, 다르긴 다른 모양이다.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30) 영입 효과를 보는 듯하다. 1루 수비가 안정됐다. 내준 선수는 아깝지만, 얻은 것은 확신해 보인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연습경기(6연패)-시범경기(4연패)로 이어지던 10연패를 끊어냈다.

관심은 모은 쪽은 양석환이었다. 두산은 지난 25일 트레이드를 통해 함덕주-채지선을 LG로 보냈고, 양석환과 남호를 받아왔다. 양석환은 곧바로 26일 경기에 선발 1루수로 나섰다. 쓰려고 데려왔고, 바로 전날까지도 LG에서 경기에 나섰던 양석환이다. 선발로 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일단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4타수 무안타. 실책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대신 수비는 괜찮았다. 실책 하나 없이 모든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야수들도 송구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앞서 김민혁, 신성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등이 1루수로 나섰다. 아무래도 커리어 측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페르난데스의 경우 전문 지명타자라 할 수 있다. 양석환도 LG에서는 3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지만(318경기), 1루수로도 224경기를 나섰다. 수비력이라면 양석환쪽이 나을 수밖에 없다.

경기를 마친 후 강승호는 "(양)석환이 형이 왔는데 어색한 것은 전혀 없다. 계속 같이 있었던 형 같다"며 "1루 자리에서 정말 잘 잡아준다. 좋은 1루수다. 100% 믿고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믿음이 엿보였다.

양석환도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두산 내야진이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라 생각한다. 내가 1루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가장 탄탄한 내야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주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가 좋은 성적을 내야 확고한 주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좌완이 귀한 상황에서 함덕주라는 대가를 주면서까지 데려온 양석환이다. 잘해줘야 한다. 일단 첫 경기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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