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윌리엄스가 지난 26일 롯데전(9-4 KIA 승리)을 마친 뒤 이례적으로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그것도 상대인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좌완 김진욱(19)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324경기를 지휘한 지도자다.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성과도 냈다. 숱한 투수들을 만났던 그가 신인을 콕 짚어 극찬을 남긴 것이다.
그러면서 KIA ‘좌완 루키’ 이의리(19)까지 함께 언급했다. 김진욱과 삼성 이승현(19)과 함께 고졸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이의리는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며칠 뒤에 (5선발 윤곽이) 더 확실해 질 것 같다”면서 “이의리는 아마 불펜으로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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