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레전드' 윌리엄스도 감탄 "롯데 김진욱, 베테랑 같더라"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2021.03.28 06:32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김진욱. /사진=OSEN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은 신중한 화법을 구사하는 지도자다. 통역을 거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외국인처럼 선수 개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에 말을 아끼는 편이다.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이기도 하지만 2010년 애리조나 시절부터 꾸준하게 코치 생활을 했던 베테랑 지도자다.

하지만 이런 윌리엄스가 지난 26일 롯데전(9-4 KIA 승리)을 마친 뒤 이례적으로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그것도 상대인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좌완 김진욱(19)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324경기를 지휘한 지도자다. 2014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성과도 냈다. 숱한 투수들을 만났던 그가 신인을 콕 짚어 극찬을 남긴 것이다.

27일 키움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을 언급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윌리엄스는 “갖고 있는 직구 구위와 스트라이크로 꽂히는 스트라이크가 굉장히 인상이 깊어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사실 26일 보여준 모습만 보면 신인이 아닌 것 같았다. 경험 많은 베테랑 느낌이 나더라. 경기 운영도 그렇고 굉장히 좋은 공을 갖고 있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KIA ‘좌완 루키’ 이의리(19)까지 함께 언급했다. 김진욱과 삼성 이승현(19)과 함께 고졸 좌완 최대어로 꼽히는 이의리는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며칠 뒤에 (5선발 윤곽이) 더 확실해 질 것 같다”면서 “이의리는 아마 불펜으로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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