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개막전 선발 출격... 김태형 "미란다, 부상으로 일정 안 맞아"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03.28 11:57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변경됐다. 아리엘 미란다(31) 대신 워커 로켓(27)이 나간다. 미란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미란다가 31일 2군 경기에서 60~70구 정도 던진다. 개막전 선발은 어렵다. 로켓이 개막전에 나간다. 지난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두산이 1선발로 점찍고 영입한 투수다. 일본-대만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다.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것도 이점이었다. 지난 22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기는 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미란다를 예고했다.

그런데 계획이 틀어졌다. 미란다가 왼쪽 삼두근에 이상이 왔다. 근육통 수준이지만, 이로 인해 28일 시범경기 등판이 무산됐다. 31일 2군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 경우 4월 3일 개막전 등판은 무리다. 이에 김태형 감독이 로켓을 대안으로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로켓이 첫 등판보다 제구가 좋아졌다. 힘이 좀 들어갔고, 빠지는 공도 있기는 했다. 그래도 안정적인 모습이 나왔다. 괜찮은 것 같다"고 짚었다.

로켓은 지난 17일 LG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시범경기 LG전에서는 3이닝 1실점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투심을 바탕으로 커브-체인지업-커터 등을 던졌다. 대망의 개막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단, 김태형 감독은 더 나아져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미국과 KBO 리그는 다르다는 것이다. "로켓은 공 끝에 변화가 있다. 좌우 무브먼트가 좋다. 그 부분이 장점이다. 그러나 KBO 리그에서 적응하려면 변화는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구종을 갖고 있다. 주로 투심을 던지는데 그것만 던져서는 안 된다. 박세혁이 조언을 해줄 것이다. 결국 본인이 던지는 패턴이 파악되면 안 된다. 변화구를 많이 쓰고, 여러 가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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