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21세기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 중 최고의 감독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21세기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 중 최악의 감독과 최고의 감독'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콜라이더가 발표한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 중 최고의 감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라이더의 아담 치트우드는 "이 리스트 1위를 고려했을 때 마땅히 받을 만한 영화를 생각했다. 마틴 스콜세지는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지만, '디파티드'는 최고의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준호의 '기생충'은 충격과 만족감이 어우러진 듯 딱 맞는 느낌이다. 한국어 영화인 '기생충'은 봉준호의 훌륭하고 날카로운 자본주의를 초상화 했다. 봉준호 완벽주의자다. 그는 자본주의의 영향과 사회 경제적 이동성에 대해 슬픈 환상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 작품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