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창단식, 역시 주인공은 '용진이 형'... '신 스틸러' 마스코트 랜디

웨스틴조선호텔(서울)=김동영 기자  |  2021.03.30 22:09
SSG 랜더스 마스코트 '랜디'.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의 창단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단주인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역시나 가장 많은 조명을 받았다. 그리고 '신 스틸러'가 있었다. 새 마스코트 랜디(Landy)다.

SSG는 30일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임시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했고, 연습경기를 치렀으며, 시범경기까지 뛰었다. 그리고 이날 새 유니폼이 공개됐고, 구단 마스코트와 응원가 등도 나왔다.

중심에 정용진 구단주가 있었다. 시작부터 '세게' 나왔다.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캐치프레이즈 'No limits, Amazing Landers'가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개인적으로 랜더스가 144경기 이상을 하게 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이라는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구단주의 포효에 선수들도 반응을 보였다. 박종훈은 "작년에 가을야구를 보지 않았다. 올해는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재원은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인천 팬들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 꼭 맥주 세리머니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팀이 우선이다. 가장 가슴에 와닿은 말이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다. 소름이 돋았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 믿으면서 최고를 목표로 개막부터 나갈 것이다. 난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고 힘줘 말했다.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사진=SSG 랜더스 제공
정용진 구단주는 현장에서 반응도 즉각적으로 보였다. 박종훈이 "인스타 팔로우를 했는데 안 받아주시더라.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팀 선수들이 웃으면서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오케이 사인과 '엄지 척'을 보이며 화답했다. 생중계된 이날 창단식에서 가장 만이 카메라에 잡힌 이가 정용진 구단주였다.

또 있다. 마스코트다. 맹견 카네코르소 종을 활용했다. SSG는 "용맹함과 충성심으로 가족과 친구를 강인하게 지켜내는 개, 카네코르소를 활용해 랜더스의 새로운 도전과 승리의 과정에 힘을 더해줄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마스코트 소개 시간에 랜디가 소개됐고, 반응이 조금은 묘했다. 아무래도 낯설었다. 개를 마스코트로 쓰는 팀이 KBO에 없었다. 해외 리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재원은 "강함과 귀여움의 중간에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추신수는 "나도 강아지를 굉장히 좋아한다. 마스코트를 보니 몸도 좋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더라. 그것만 좀 보완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수들이 마스코트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처음이라 어색한 면이 있었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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