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수술' 마친 최지만 "통증 원인 찾고 치료해 시원하다, 4주 뒤 복귀 가능"

신화섭 기자  |  2021.04.01 08:48
최지만.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탬파베이 최지만(30)이 오른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5월 초 라인업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탬파베이 팀 닥터 코코 이튼(Koco Eaton) 박사가 집도한 수술을 무사히 아주 잘 끝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최지만을 괴롭혔던 무릎 통증의 주 원인은 파열된 연골조각이었다”며 “아울러 반월판 파열도 통증의 원인이었다. 이는 MRI 검사에서 안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모두 다 잘 치료됐다”고 말했다.

재활 과정도 그리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에이전시는 "수술 전 이튼 박사와 미팅을 통해 약 4주 정도면 충분히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재활의 첫 발은 2일 또는 3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도 총 15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했다고 한다.

최지만 역시 수술 후 스타뉴스에 “그 동안 무릎에 통증이 있는데 그 원인을 몰라서 답답했다. 그런데 수술을 통해 그 원인도 알고 치료도 해 시원하다”며 “의사가 4주 정도면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튼 박사는 지난 2018년 최지만의 팀 동료 투수 차즈 로(35)의 무릎 수술도 집도했다. 그 역시 최지만과 같은 증상이었고 수술 후 빠른 복귀는 물론 2019시즌(71경기 51이닝)에는 수술 전인 2018시즌(61경기 50⅓이닝)보다 더 많이 공을 던졌다.

GSM은 “사실 시술에 가까운 간단한 수술이었다. 아울러 정신력 강한 최지만이 금방 털고 일어나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해주고 많이 응원을 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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