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도 작심발언 "선거철만 되면 구장 신축 공약, 지켜졌으면"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1.04.03 13:06
이대호./사진=뉴스1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도 구장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대호는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거철 때마다 (구장 신축에 대한) 공약을 거시는데,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추신수가 잠실야구장에서 처음 뛴 뒤 했던 작심발언과 이어지는 발언이었다. 당시 추신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것 같다. 국제대회서 성적을 내는 게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면서 "원정팀 (실내) 배팅 케이지(batting cage·야구서 타자가 타격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놓은 곳)가 없는 게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대호는 미국은 물론 일본까지 경험했던 터라 친구 추신수의 인터뷰를 보고 더욱 공감했다고 한다. 그는 "(추)신수가 인터뷰한 것을 봤다. (그의 말대로) 잘못된 것 같다. 원정팀 샤워시설이나 연습공간이 없 는것은 문제가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제일 오래된 구장에서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러한 공간들을 만들어주시면 좀 더 편하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추)신수가 느끼는 걸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래도 야구장이 새롭게 많이 지어지고 있고, 시설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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