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허삼영 감독 "오심? 응어리 있으면 안 돼... 이겨내야 한다"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06 18:11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에서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는 허삼영 삼성 감독(가운데). /사진=뉴스1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웃어 보였지만 딱히 웃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

허삼영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다 지나간 일이고, 과거다. 판정에 대한 응어리가 있으면 다음 경기에 지장이 있다. 수긍해야 한다. 어차피 번복이 아예 안 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지난 3일과 4일 고척 키움전에서 심판의 체크스윙 오심이 잇달아 나왔다. 우선 3일 0-2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뷰캐넌이 박동원을 상대했다.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졌고, 박동원이 배트를 냈다. 멈추기는 했지만, 헤드가 이미 나간 상태였다. 그러나 심판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4일에는 3-0으로 앞서다 6회말 5점을 내주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도 계속. 여기서 심창민이 박동원을 상대했다. 역시나 풀카운트에서 7구를 뿌렸고, 박동원이 스윙을 나가다 멈췄다. 결과는 노 스윙. 그러나 이번에도 중계화면 상에는 돈 것으로 나왔다.

삼성으로서는 심판의 판정에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닝이 끝날 것이 밀어내기 실점이 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경기도 모두 졌다. 개막 2연패. 줄부상이 나오면서 힘든 와중에 결과까지 어렵다. 오심이 나왔으니 더욱 아쉬웠다. 일각에서는 체크스윙도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허삼영 감독은 의연했다. '오심이 계속 나왔다'고 하자 "뭘 어떻게 하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결국 우리가 감수하고, 이겨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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