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어른들은 몰라요', 망설임 없이 선택..시작을 같이하는 느낌"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1.04.07 14:32

이유미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유미(27)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유미는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유미는 "완성된 '어른들은 몰라요'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번, 기술 시사회 때 한 번, 두 번 봤다. 추억들이 많고, 내가 연기한 거니까 관객의 입장으로 볼 수 없었다. 중반 지나면서 배우들이 낯선 사람들 같았지만, 집중하면서 봤다. 결과적으로 관객으로서 영화를 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을 때보다는 관객의 입장으로 보게 됐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는 어떤 어른이었을까?', '어른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등 이런 걸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유미는 극중 세진을 연기했다. 세진은 이환 감독의 전작인 '박화영'의 세계관에서 더욱 확장된 캐릭터 10대 임산부다. 그는 '어른들은 몰라요' 속 세진을 연기하기까지 망설임이 없었다고 했다.

이유미는 "어떻게 보면 자극적이긴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흔한 이야기 같기도 했었다. 감독님께서 시나리오 초고부터 시작해서 계속 보내주셨다. 제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저는 '세진이는 왜 이래요?'라고 했고, 이런 이야기를 반복하다 보니 망설임을 떠나서 하나의 작품을 같이 시작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야하는 게 맞는 느낌이랄까.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셨다. 세진이 캐릭터가 '박화영' 당시 했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너무 감사한 기회인 느낌이라 망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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