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시즌 첫 '1번'-박해민 251일 만에 '3번'... 삼성, 변화 택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4.08 17:24
8일 두산전에 1번 타자로 나서는 김상수(왼쪽)와 3번에 배치된 박해민. /사진=삼성 제공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8일 두산 베어스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상수(31)가 1번에 들어가고, 박해민(31)이 3번이다. 그 사이에 구자욱(28)이 2번에 들어간다. 절박함 끝에 나온 결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상수가 2번을 치면서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 오늘 1번에 복귀시켰고, 2번 구자욱-3번 박해민-4번 호세 피렐라를 배치했다. 박해민의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3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피렐라(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승민이다.

개막 4연패에 빠진 삼성이다. 공격력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는 7개 이닝에서 득점권 기회가 있었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없었다. 결과는 0-1 패배였다. 올 시즌 4경기 평균 2.0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이에 이날은 변화를 줬다. 개막 4경기 모두 2번 타자로 나섰던 김상수가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박해민은 지난해 7월 31일 키움전 이후 251일 만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는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투구수를 많이 유도한다. 2번에 있을 때는, 1번 박해민이 출루할 경우 의욕이 커진다. 그러면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팀 내에서 어느 정도 기준을 갖고 있는 선수다. 정상궤도에 빨리 올려야 한다. 그래서 오늘 앞에 배치했다"고 짚었다.

또한 "우리가 장타를 칠 선수가 국한되어 있다. 구자욱-피렐라 사이에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박해민을 3번에 놨다. 어차피 주자가 나가도 득점권 타율이 낮다.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계속 묘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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