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박호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열한 X [★신스틸러]

강민경 기자  |  2021.04.11 10:00
/사진=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박호산 스틸

배우 박호산의 이름 뒤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에서 웃음을 줬던 혀 짧은 문래동 카이스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 박호산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에선 비열하면서도 강렬하고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제77회 베니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된 한국 작품이기도 하다. '신세계', '마녀' 등으로 한국 누아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박훈정 감독이 '낙원의 밤'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엄태구와 전여빈 등이 호흡을 맞췄다.
/사진=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 박호산 스틸

'낙원의 밤' 많은 배우들 중 박호산은 유독 눈에 띈다. 박호산은 극중 태구(엄태구 분)가 속한 조직의 수장인 양 사장으로 분했다. 양 사장은 실력 있는 조직원인 태구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인물로 태구가 라이벌 조직에 노려지자 그를 제주도로 피신시키는 인물이다.

'낙원의 밤'에서 엄태구를 쫓는 상대 조직의 마 이사로 출연한 차승원도 박호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 이사(극중 차승원 캐릭터)와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북성파의 2인자 마 이사에게도 밀리지 않을 양 사장의 카리스마는 박호산을 만나 더욱 깊게 완성됐다. 피도 눈물도 없는 비열한 성격의 끝판왕이다.

사실 박호산은 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악역을 연기하긴 했지만, '낙원의 밤'과 같은 비열한 캐릭터는 처음이라고. 박호산 역시 양 사장과 같은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후문. '낙원의 밤' 속 양 사장과 만난 박호산은 그동안 보여졌던 악역과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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