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기록을 보라, 그는 핵심 선수다" 현지 매체 극찬

김명석 기자  |  2021.04.10 16:50
지난달 14일 디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는 황의조. /AFPBBNews=뉴스1
최근 3경기 연속골 등 올 시즌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고 있는 황의조(29·보르도)의 활약상에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달 14일(한국시간) 디종전(2골)을 시작으로 몽펠리에전, 그리고 지난 4일 스트라스부르전까지 3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30경기 10골 2도움이다.

프랑스 매체 ‘웹지롱드’도 황의조의 이같은 활약에 대해 “기록면에서 황의조가 팀 동료들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황의조가 1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10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황의조가 공격포인트 부문 팀내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 ‘웹지롱드’가 나열한 기록에 따르면 황의조만 팀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황의조의 뒤를 이어 레미 오딘이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인데, 오딘의 공격포인트 수는 8개(4골 4도움)로 황의조와는 4개 차가 난다.

이어 하템 벤 아르파(2골 5도움), 야신 야들리(1골 5도움), 사무엘 칼루(4골 1도움)가 3~5위에 올라 있다.

이 매체는 “황의조는 10골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부문 팀내 선두에 올라 있다”며 “올 시즌 황의조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선수”라고 조명했다.

한편 황의조는 박주영과 권창훈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세 번째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만약 남은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더 넣으면 황의조는 박주영이 10년 전 세운 한국선수 프랑스 리그앙 최다골(12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황의조는 11일 오후 10시 생테티엔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1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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