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日 전 국대, 한일전 이동준 고의 가격 주장

심혜진 기자  |  2021.04.11 09:50
이동준(왼쪽)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직도 앙금이 남았나보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39)가 지난달 열렸던 한일전에서 나온 이동준(24·울산현대)의 가격을 두고 분노했다.

10일 일본 풋볼존에 따르면 툴리오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이동준에 대해 "한국선수처럼 저렇게 하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는 지난달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 당시 후반 22분 이동준이 휘두른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결국 아랫니가 부러졌다. 공과는 관련이 없는 위치에서 발생한 파울이어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동준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었었다.

이후 이동준이 도미야스에게 사과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상대 선수로부터 팔꿈치에 가격을 당했지만, 이는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과 메시지도 받았다. 부디 큰 문제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은 바 있다.

그렇게 일단락됐는데, 갑자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툴리오가 비판을 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플레이와는 상관 없는 장면이라 비록 경고는 받지 않았지만 상대 미드필더(이동준)가 들어올린 팔의 높이를 봤을 때 분명 고의적인 행동이다"고 분석했다.

툴리오 역시 현역시절 거친 플레이로 악명을 떨쳤다. 특히 한일전에서 퇴장 경험이 있다. 2010년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선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수비수 강민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넣어 3-1로 승리했다. 새로운 도쿄대첩으로 불린다.
일본 국가대표 시절의 마르쿠스 툴리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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