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스윙" 무승 투수의 '폭포수 슬라이더'에 팬들 '감탄'

심혜진 기자  |  2021.04.11 16:26
야마오카가 던진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해가다(사진 왼쪽) 뚝 떨어져 원바운드 돼 포수가 몸으로 막아내고 있다./사진=유튜브 퍼시픽리그TV 캡처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야마오카 다이스케(26)의 폭포수 슬라이더에 팬들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본 풀카운트는 10일 '무조건 (배트를) 휘두르게 만드는 매혹의 마구, 야마오카 다이스케의 '비장의 무기'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야마오카는 지난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였다. 매체도 주목한 부분이다. 야마오카는 0-0으로 맞선 6회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타석에는 7번타자 오타 다이시(31). 볼카운트 1-2에서 야마오카가 던진 슬라이더는 바깥쪽으로 휘어진 뒤 뚝 떨어졌다. 오타는 뒤늦게 배트를 냈지만 공과의 거리는 터무니 없었다. 그렇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실점 위기를 막은 야마오카는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여기까지가 야마오카의 몫이었다.

이후 야마오카의 슬라이더는 유튜브 퍼시픽리그 TV에서도 화제가 됐다. '마구 수준의 세로 슬라이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투구를 본 팬들은 "무조건 스윙할 수 밖에 없다", "포수도 잡기 어렵다" 등의 반응으로 감탄했감탄했다.

한편 2017년에 데뷔한 야마오카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94다. 이날 오릭스는 7회말 선취점을 올렸지만 8회초 바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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