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4일 변경' 류현진, NYY 타이욘과 격돌... 콜보다 낫다

김동영 기자  |  2021.04.12 22:16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의 시즌 세 번째 등판이 정해졌다. 오는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이다. 비로 인해 하루 밀렸다. 게릿 콜(31)과 리턴 매치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최상의 흥행 카드가 무산된 셈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13일부터 15일까지 양키스 3연전에 로비 레이-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을 낸다. 태너 로아크는 불펜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당초 13일 선발이 유력했다. 양키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다. 마침 상대 선발로 콜이 예상됐다. 지난 2일 개막전에 이어 11일 만에 재격돌이 성사될 수 있었다. 당시 류현진과 콜은 나란히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비가 문제가 됐다. 12일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와 LA 에인절스의 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레이가 돌아왔다. 이에 토론토가 선발 로테인션을 조정했다.

돌아온 레이를 13일에 내기로 했다. 류현진은 하루 뒤인 14일이다. 12일 선발로 예정됐던 로아크는 불펜으로 전환한다. 반면 양키스는 변동이 없고, 류현진과 콜의 재대결은 사라졌다. 류현진은 제임슨 타이욘과 붙는다.

토론토와 류현진 입장에서는 차라리 타이욘과 붙는 쪽이 낫다. 콜은 양키스의 에이스다.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46을 찍고 있다. 반면 타이욘은 1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투수인 것은 맞지만, 콜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2⅓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중이다. 잘 던지고도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같은 지구의 양키스를 상대로 승리를 품는다면 더욱 좋다.

결국 기본은 류현진이 잘 막는 것이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 승리도 없다. 직전 두 경기에서 다 그랬다. 11일 15점을 폭발시키며 타선이 살아난 상황. 류현진의 다음 등판에서도 힘을 내줘야 한다. 그러려면 아무래도 상대가 콜인 것보다 타이욘이 수월할 수밖에 없다. 일정 변경이 나쁘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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