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감독 "'건축학개론' 이후 '서복', 시나리오가 오래 걸렸다"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4.12 16:23
이용주 감독 /사진제공=CJ ENM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용주 감독이 영화 '서복'을 SF 장르로 만든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용주 감독은 지난 2009년 '불신지옥'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성공시켰다. 그랬던 그가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완성시킨 '서복'으로 돌아온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서복'이 특별히 오래 걸린 이유는 특별한 일 때문에 그런 건 아니었다. 시나리오 쓰면서 오래 걸린 게 컸다. 중간에 중국에 영화를 찍을 뻔 했다가 무산되서 시간을 소비했다. 시나리오 쓰는데 오래 걸린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다음 작품은 최대한 열심히 써보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듣는 질문 중에 '장르를 바꿔가는 것에 대해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장면, 이야기의 외피가 장르라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은 어떤 장르를 해야지!' 이런 거 보다는 제 첫 번째 영화였던 '불신지옥' 테마가 두려움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확장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용주 감독은 "'건축학개론' 이후 그 이야기를 만들다 보니 복제인간이라는 소재가 어울릴 거 같았다. 줄거리가 '이 장르에 적합하겠다'라고 생각해 선택됐다. 장르에 대해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다음 영화 뭘할지 모르겠지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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