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믿고 맡길 수 있어 캐스팅..훌륭히 표현"

용산=강민경 기자  |  2021.04.13 16:22
서유민 감독, 김강우 /사진제공=(주)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서유민 감독이 영화 '내일의 기억'에 서예지를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강우와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서유민 감독은 2004년 '언덕 밑 세상'을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관객상, 서울기독교영화제 단편경쟁부문 관객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장편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외출', '행복'의 각색과 각본, '덕혜옹주'의 각본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인정 받았다.

'내일의 기억'은 서유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최근 서유민 감독은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출까지 맡으며 데뷔하기도 전에 차기작이 결정됐다.

앞서 서유민 감독은 "여리면서도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강단이 있고, 의지력 있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 꼭 예지 배우와 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함께 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서유민 감독은 "(서예지가) 계속 활동하는 걸 보고 있었다. 연기력이나 이미지가 그리고 싶은 수진과 잘 맞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하게 됐다. 훌륭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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