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X케인, 현역 1위-역대 5위 투톱” EPL 최다골 보유자도 인정

김명석 기자  |  2021.04.14 08:09
손흥민(왼쪽)과 케인.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260골) 기록 보유자인 앨런 시어러(51) 영국 BBC 해설위원이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 투톱을 EPL 역대 5위로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시어러는 13일(한국시간)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톱10 팟캐스트를 통해 EPL 역대 최고의 공격수 조합 톱10을 선정했다.

시어러는 손흥민과 케인 조합을 쟁쟁한 공격수 듀오들에 이어 5번째로 꼽았다. 현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투톱은 손흥민과 케인의 순위가 가장 높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시어러가 꼽은 역대 1위 조합은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콜과 요크는 1998~1999시즌부터 4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 맨유의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PL, FA컵 트레블(3관왕)과 EPL 3연패 등을 이끌었다.

2위는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3위는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아스날), 4위는 에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였다. 손흥민과 케인 투톱이 이들의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전문가인 미카 리차즈(33)도 손흥민과 케인 투톱을 EPL 역대 최고의 듀오 8위에 선정했다. 시어러와 비교해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리버풀),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블랙번), 루이스 수아레스-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손흥민&케인 조합보다 더 앞섰다고 봤다.

리차즈는 “손흥민과 케인 조합 역시 훌륭하지만 아직 그들은 이룬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내가 선정한 리스트는 2명이 함께 이뤄낸 우승 타이틀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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