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한예리, 오스카 참석..봉준호 감독과 낭보 기대 [종합]

전형화 기자  |  2021.04.14 09:24
윤여정과 한예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윤여정이 아카데미측으로부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자격으로 공식 초청받았으며, 미국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LA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윤여정 본인이 "고민 끝에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결정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용히 출국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수상 때마다 기쁨을 함께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여정 뿐 아니다. 한예리도 '미나리' 주인공 자격으로 오스카의 공식 초청을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한예리는 OCN드라마 '홈타운' 촬영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현지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해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로써 윤여정과 한예리, 대한민국의 두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같이 맛보게 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참석하기에, 봉 감독이 윤여정에게 트로피를 건네는 풍경을 보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윤여정과 봉준호 감독은 각각 미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인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여정은 미국 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며 "제 아들이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고 하더라. 혐오 범죄 가해자들이 노인을 노리고 있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경호원을 붙이자는 제안도 했다. 이건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채프먼 대학의 도지 칼리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을 향한 혐오와 폭력 등의 문제를 다룰 때 감독 등 창작자들은 더욱 대담해 져야 한다"라며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계를 향한 미국인들의 증오범죄와 BLM(Blca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바라보는 건 상당히 두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윤여정과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힐 수 있게 될지, 밝힌다면 어떤 말을 전할지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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